[싱크탱크] 베조스 아마존 CEO의 성공 비결은?

입력 2013-10-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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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간 쇼핑 혁신 이끈 인물...최고의 진실 찾고 관습 거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의사 결정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고 하버드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베조스 CEO는 지난 19년 간 쇼핑업계에 혁신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BR은 베조스 CEO의 결정 방식을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릭 달젤 전 아마존 수석부대표는 베조스가 항상 최고의 진실을 찾으려 노력하고 관습적인 지혜를 거부하는 등 두 가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달젤은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있으나 진실이 변할 수 있다는 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서 베조프는 이같은 면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습을 따르기보다는 작은 것들까지도 모든 것을 재창조한다고 HBR은 설명했다.

HBR은 2주전 아마존의 차세대 킨들파이어 이벤트에 주목했다. IT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에 대규모의 기자회견을 열지만 아마존은 24명의 기자들을 초대해 자신이 직접 모든 제품설명을 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CEO로부터 특별 강의를 받은 느낌을 받았다고 HBR은 전했다. 이같은 이벤트는 그가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HBR은 설명했다.

달젤은 베조스의 경영스타일이 ‘전염적’이라고 봤다.

‘제프-보츠(Jeff-Bots)’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톱’ 경영진들은 베조스 리더십에 충성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베조스의 원칙을 가장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HBR은 전했다.

아마존은 분권화돼 있으며 일부 경영진들은 직접 의사결정을 진행한다고 HBR은 설명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앱서비스 수석부대표는 임명되기 전 2년 간 베조스와의 미팅에 참여하면서 그의 공식적인 ‘그림자(shadow)’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현재 아마존앱서비스를 이끌고 있다.

HBR은 아마존이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파워포인트 등을 활용하기 보다는 6쪽짜리 메모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달젤은 베조스의 이같은 스타일이 다른 기업에서 활용하지 않는 방식이라면서 그루폰은 이를 적용하는데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그루폰은 전 아마존 경영진을 영입하고 회의 시작 전 20분 동안 메모를 읽도록 했지만 효율성은 없었다고 HBR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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