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는 1만6838개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직접수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이노비즈기업의 수출액은 중소기업 총 수출액 1026억달러 가운데 24.3%인 249억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비즈기업 중 수출기업은 8158개로, 이는 수출 중소기업 전체 8만5897개 기업 중 9.5%에 달했다. 수출액이 높을수록 이노비즈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액 1000만 달러 이상 글로벌강소기업 전체 1951개 기업 중 이노비즈기업이 581개사로 29.8%를 차지했다.
수출 중인 이노비즈기업 중 수출고성장기업은 1055개 기업(6.3%)으로 이들 기업은 일반 수출 이노비즈기업에 비해 평균 수출액이 2.1배, 성장률은 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즈기업의 성장률은 일반 중소기업 성장률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중소기업의 총 수출액 연평균 성장률이 2%에 머무른 반면, 이노비즈기업의 성장률은 13.0%로 6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월드클래스 300과 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 중 이노비즈기업이 차지한 비중을 통해 그 우수성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27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으로 이노비즈기업으로 구성된 산업기술투자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5월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과 ‘과학기술분야 교류협력 강화 및 기술혁신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방문 기간 우리 이노비즈기업은 사전 매칭된 베트남 중소기업에게 혁신기술을 전수하는 등 기술 수출과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실제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