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미니 전략 재정립

입력 2013-10-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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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블릿PC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태블릿으로 아이패드미니는 아이패드 판매 3대당 1대 수준일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는 7.9인치 아이패드보다 작은 스크린의 아이패드미니가 ‘도착 직후 사망(DOA)’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미니는 현재 ‘포스트PC시대’를 이끌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애플은 오는 22일 차세대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플의 태블릿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WSJ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기존 아이패드보다 저렴하고 작아진 아이패드미니를 출시했다.

태블릿업계의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스크린을 갖춘 태블릿을 선보이고 아마존 역시 저가 태블릿을 출시하면서 애플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한 뒤 태블릿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애플은 이번 이벤트에서 고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패드미니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더욱 얇아지고 가벼워진 9.7인치의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함께 애플의 2대 매출원이다. 아이패드 매출은 지난 6월 말까지 9개월 간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분기 기준으로 지난 6월 마감한 분기에 아이패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굴욕을 맛봤다. 아이패드 판매는 지난 2010년 출시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애플의 태블릿시장 점유율이 올해 50%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점유율은 2011년에 65%였다.

이는 경쟁업체들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합친 패블릿을 선보였이면서 아이패드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태블릿PC 경쟁이 심화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 역시 애플에게는 난관이 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사라 로만 앱스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가격을 고려하는 새 고객들에게 아이패드를 팔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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