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섭 태경 회장, 고향에 1000억 기부

입력 2013-10-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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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에 850억 투자 대규모 리조트 등 건설…‘금의환향’ 약속 지켜

▲최섭 태경 회장이 최근 고향인 전북 고창에 1000억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최섭<사진> 태경 회장이 고향에 1000억원을 투자해 화제다.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갖은 고생 끝에 부를 일군 최 회장이 ‘금의환향’한 것이다.

그는 최근 고향인 전북 고창군에 85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리조트를 짓는 사업에 착수했다.

또 85억원 규모의 컨베이어 이송용 롤러 생산공장과 귀농인을 위한 아파트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두 사업을 합치면 투자 규모가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번 투자는 ‘나이 60이 되면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자신과의 오랜 약속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최 회장은 “삶의 뿌리인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이만큼 성장했으니 고향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을 평소 해 왔다”고 전했다.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중학교 때 무작정 상경했다. 이후 해 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세파를 견뎌냈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까지 졸업한 그는 20대에 태경물산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기업인의 길에 들어섰고 지금은 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기업경영 중에도 고향을 잊지 않은 그는 재경 고창군민회 부회장, 흥덕초·중학교 총동창회장 등을 맡아 고향 발전에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 투자 역시 고향에 대한 애착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농산물 소비가 늘어 농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리조트에 대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교통 여건도 좋아지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 휴양을 위해 외국에 나갈 필요가 없을 정도의 신개념 리조트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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