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을 주도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옛 경영진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1부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전 대주주인김모씨와 계열 은행들의 전 은행장 6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자신의 아들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120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 은행장들은 김 씨가 운영하는 업체 등 16개 기업에 6년 동안 600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3월 일본 SBI 그룹에 인수돼 현재는 SBI 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