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나타나는 ‘바이코리아(Buy Korea)’ 추세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총재는 18일 한은 국정감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외국인의 한국 주식매입가 장기간 갈 거라고 판단하긴 이르다”며 “현재로선 단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3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2052.40으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 총재는 이렇게 들어온 자본이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위험에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나 의원의 질문에 “아직은 추가적인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