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기름값 싸다는 농협 알뜰주유소, 진짜일까?

입력 2013-10-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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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이 실제로는 일반 시중의 알뜰주유소보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품·정량을 표방하면서 가짜휘발유를 파는 등 도덕적해이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한국석유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 알뜰주유소는 자영 알뜰주유소에 비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평균 20.4원, 28.7원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에 비해서도 농협 알뜰주유소가 연간 2~3개월은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정품·정량을 판매합니다!’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부적합 품질을 비롯한 가까휘발유를 팔다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 새 4건이나 발생했다. 농협 자회사인 남해화학이 운영하는 NC-Oil을 판매하던 주유소에서 가짜석유를 팔다 적발된 사건도 3년 새 6건이나 있었다.

윤 의원은 “농협주유소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전달되는 면세유는 농어민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허술한 품질관리를 하는 것은 농협의 직무유기”라며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협동조합이라는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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