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블랙베리 인수설

입력 2013-10-18 08:10 수정 2013-10-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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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C업체 레노버가 블랙베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레노버와 블랙베리가 비공개 동의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랙베리 인수를 통해 새 사업부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레노버가 블랙베리를 인수하면 중국 기업의 서양 기업 인수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레노버는 앞서 지난 2004년 IBM의 PC사업부를 12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레노버는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웡와이밍 레노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일 “실제 가치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인수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면서 “인수 기회는 좋지만 (인수 자체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가 지난 6월 말 기준 31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블랙베리의 최대주주인 페이팩스파이낸셜홀딩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랙베리를 4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베리의 공동설립자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더글라스 프레긴 역시 블랙베리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무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이날 시장의 추측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나스닥에서 거래된 블랙베리의 주가는 이날 레노버의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진 후 장중 4% 가까이 상승한 뒤 0.86% 오른 8.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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