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아파트의 진화’ 알짜 수납공간으로 주부 마음 잡는다

입력 2013-10-17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리플 수납장·지하다락방 등 건설사들 특화설계로 틈새공간 이색수납 선봬

▲미사강변 푸르지오에 적용된 주방 트리플 수납장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내부의 생활편의 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집안 모퉁이나 천장 등과 같은 숨은 자투리 공간을 개발해 넓게 쓰는 똑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수요자의 필요에 맞춰 설계 단계부터 특화된 공간설계와 수납공간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최근 분양한 ‘위례 센트럴·그린파크 푸르지오’, ‘미사강변 푸르지오’에는 회전식 수납 시스템으로 주방용품 보관이 용이한 ‘트리플 수납장’이 설치돼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위례 센트럴과 그린파크 푸르지오에는 지하주차장에 서비스 공간으로 가구별 창고가 계획돼 계절별 활용도가 적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안방 드레스룸에는 디지털 안전보관함이 마련돼 보석, 통장, 도장 등 귀중품 보관에 용이토록 했다.

경남기업은 충청 내포신도시 RH-8블록 일대에 분양 중인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에 차별화된 이색 수납공간을 집안 곳곳에 선보인다.

전 가구의 공용 욕실 상부장에는 휴지·타올 전용 수납공간이 따로 마련되고, 주방 상부장에는 별도의 키친타월 홀더가 설치된다. 또 안방 파우더룸에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티슈디스펜서와 휴지통을 마련했다. 부피가 작아 분실하기 쉬운 우편물·열쇠고리, 응급함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코디유닛’이 붙박이장에 설치된다.

SK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총 3971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 ‘인천 SK Sky VIEW’는 실용적인 수납시스템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욕실 내 빌트 인으로 키큰장 형태의 세탁수납장을 설치해 부족한 수납공간 보완 및 대형 욕실용품 수납이 가능하고, 현관 대형 수납장, 주방 팬트리 등으로 주부를 위한 수납공간을 확대했다.

효성이 천안에 분양 중인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전용 59㎡·74㎡·84㎡ 1층 세대에는 지하 다락방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입주자 취향에 맞게 창고, 놀이방, AV룸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74㎡에 제공되는 알파룸을 확장 시 대형 팬트리 공간이 제공되며 현관 양면 수납장, 정방형 주방 배치 등 생활 곳곳에서 수납공간의 극대화를 실현했다.

최근 청약을 마친 ‘덕수궁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기본 2.7m에 우물형 천장까지 하면 최대 2.85m가 높아지는 천장고를 실현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붙박이장 중 가장 높은 공간은 ‘항공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효율성까지 높은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또 인출식 식탁·전자레인지장 등 다양한 시설로 효율적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틈새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 활용은 수요자에겐 공간 활용뿐 아니라 추가 가구비용 부담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지속되는 만큼 좁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활용 상품이 계속 개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67,000
    • +3.18%
    • 이더리움
    • 3,186,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38,800
    • +4.15%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3,100
    • +4.15%
    • 에이다
    • 465
    • +0.22%
    • 이오스
    • 665
    • +1.37%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8.9%
    • 체인링크
    • 14,290
    • +0.28%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