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도서지역에 한 개의 광전송 장비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 및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신기술 장비를 도입, 국내 주요 섬지역의 LTE 체감속도를 기존대비 5~9배 향상 시켰다고 16일 밝혔다.
‘광전송장비(MSPP) 전송망 제어기술’은 기존 전송장비의 데이터 흐름과 트래픽 집중 시 데이터 누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어기술로 KT가 독자적으로 고안하여 단독으로 현장에 적용한 신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통신망 구현을 위해서는 기지국까지 광케이블을 포설해 제어하게 되나, 섬이나 해상로의 경우에는 물리적인 광케이블 구현이 어려워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의 무선 전송로를 통해 서비스를 구현하므로 육상의 광케이블에 비해 속도저하 등 품질이 나빠지게 된다.
KT는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기존 장비의 전송용량을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데이터 전달 시 병목현상을 효율적으로 제거해 속도저하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했다”며 “특히 이 기술은 기존 장비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짧은 시간 내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KT는 통신품질 확보가 어려운 도서지역 중 ‘섬지역 여행지 베스트 70’을 선정, 지난 연휴 동안 경남 8개 섬지역에 우선 현장 적용을 완료했다며 LTE 체감속도를 40~70Mbps급으로 올렸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