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서 적극적 의지 표시…핵문제 ‘전환점 마련’ 기대

입력 2013-10-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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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이란 협상안 유용하고 긍정적”

이란이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P5+1’과의 핵협상에서 핵문제 타결을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P5+1과 이란은 이날 오전과 오후 회의, 만찬 등 공식일정에 이어 별도 회동까지 진행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영어로 파워포인트 화면을 동원해가며 협상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협상 당사자들도 이란의 제안과 달라진 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핵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측은 이번 협상을 계기로 구체적 성과를 내놓기는 어려워도 오랜 기간 냉각됐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은 아직 진행 중으로 돌파구가 나왔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기술적인 논의가 이뤄질 정도로 충분한 정보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마이클 만 대변인을 통해 “이란의 제안은 상당히 유용하하고 상세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란이 우리의 우려와 관련해 확실한 제안을 하고 그 제안을 실제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수준과 원심분리기 수를 모두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은 보도했다. 또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가 보장되면 보다 광범위한 사찰과 감시활동에 대한 핵확산금지조약(NPT) 추가규약을 채택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전직 유엔 고위 당국자는 “‘P5+1’이 원심분리기의 의미 있는 감축과 20% 우라늄과 저농축 우라늄 대부분의 국외 방출·이란이 보유 가능한 농축 우라늄 상한선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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