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디폴트 D-2ㆍ부채협상 타결 지연에 하락…다우 133.25P↓

입력 2013-10-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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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데드라인을 이틀 앞두고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3.25포인트(0.87%) 하락한 1만5168.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26포인트(0.56%) 내린 3794.0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08포인트(0.71%) 떨어진 1698.06을 기록했다.

증시는 장 초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상승했으나 하원이 별개 법안 마련을 추진하는 등 협상 타결이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리 리드 상원 민장당 원내대표와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주축인 상원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사실상 잠정안에 합의했다.

내년 1월15일까지 적용되는 한시적 예산안을 제출해 정부 운영을 재개하고 부채 한도도 내년 2월7일까지 증액하는 것이 합의 내용의 주요 골자다. 논쟁의 씨앗이었던 건강보험개혁안 ‘오바마케어’의 가입자에 대한 소득을 검증하고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오바마케어 전환 수수료도 연기하기로 했다.

상원은 이러한 합의 내용을 원내표결을 거쳐 하원에 넘길 계획이었으나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이 별개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부채협상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업무 정지)을 끝내고 부채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하원이 독자적인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는“우리가 이 협상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이날 발표된 뉴욕지역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6.0)는 물론 이전치(6.3)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다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점인 제로(0)를 넘어서먼서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징종목으로는 3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씨티그룹이 1.49% 떨어졌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도 부진한 매출 때문에 0.66% 하락했다. 야후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8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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