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중앙은행 독립성이 경제성장 증진시켜”

입력 2013-10-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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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AP뉴시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인플레를 억제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멕시코 중앙은행 독립 20주년 축하행사에서 “멕시코처럼 미국도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유지해 인플레를 낮추고 정책의 신뢰를 높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사전 녹화된 축하연설에서 “실제로 최근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준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없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연준의 수장에 오른 버냉키는 연준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하며 경제 전망과 중앙은행의 입장 등에 대한 정보를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버냉키 의장은 TV 인터뷰에 자주 등장했으며 타운홀 스타일의 모임에 나타나기도 했다.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의 한 조선소와 ‘테이스티 베이킹 컴퍼니’의 컵케이크 공장 현장을 찾았고 2011년에는 텍사스주 엘파소에 있는 포트블리스 기지를 찾아 병사들에게 연설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반드시 수반돼야 하며 중앙은행은 공적 책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버냉키 의장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장에 대해 “경제정책에서 그의 리더십은 지난 20년간 멕시코의 경제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멕시코중앙은행의 독립성이 2007~2009년 금융위기 당시 공격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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