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가 크리스토퍼 베일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를 최고경영자 자리에 임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회사는 성명을 통해 “안젤라 아렌츠 CEO가 애플의 애플 리테일·온라인스토어 수석부대표로 베일리 CCO가 버버리의 수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2001년 버버리에 첫발을 들인 베일리는 지난 6년간 버버리의 CCO를 역임했다.
아렌츠 CEO는 2014년 초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아렌츠는 이날 성명에서 “버버리는 기존 사업에서부터 디지털 글로벌 유통 체인에 이르기까지 럭셔리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운영진들로 구성된 최고의 업무 구조를 가졌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공급체인을 형성한 것은 물론 기술적 인프라와 훌륭한 브랜드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