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목사부인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강력범죄 전과자…항상 칼 소지하고 다닌다”

입력 2013-10-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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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목사부인 살인사건

보령 목사부인 살인사건 용의자가 공개 수배됐다.

14일 보령경찰서는 14일 그 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윤모(41)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윤씨의 얼굴이 담긴 수배 전단을 일선 경찰서에 배포했다.

윤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10분쯤 충남 보령시 성주면 한 교회 사택에서 교회 목사의 부인 김모(52)씨에게 “상담할 것이 있다”며 물을 달라고 부탁한 후, 부엌을 향한 김씨를 뒤따라가 배와 얼굴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10시10분쯤 숨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 등을 정밀 감식해 윤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령 목사부인 살인사건 용의자 윤씨는 172㎝의 키에 보통 체격으로, 대머리지만 가발이나 모자 등을 상시 착용한다. 주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이용하며, 안전모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또 폭행 등 강력 범죄를 수차례 저질렀으며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피의자는 상시 칼을 소지한다”며 “검문시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등 피습에 대비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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