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3분기 관객 수와 실적이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369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3분기 동사가 배급한 영화 관객은 전년 동기 보다 24.9% 감소한 978만명을 기록했다”며 “영화 ‘관상’의 작품이익이 54억원에 달해 ‘미스터고’의 작품손실(-47억원)을 상쇄했지만 판관비(17억원) 발생으로 인해 10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엔 ‘화이’,‘동창생,‘용의자’ 같은 기대작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 센터장은 “‘화이’의 경우 여진구, 김윤석 등 출연배우들의 인지도가 높아 300만명 이상 흥행이 예상되고, 이 경우 화이의 작품이익은 11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또 정부의 영화산업 육성책에 따라 극장사업들의 부율상승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