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를 당한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의 안정된 정착으로 직업복귀율은 계속 오르고 복귀기간도 단축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는 ‘산재보험 잡코디네이터’의 역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은 11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산재보험 선진 3개국(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의 전문가를 초빙한‘산재보험 잡코디네이터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학술대회에서 3개국 전문가는 운영 및 인력 양성 등을 대상으로 주제를 발표하고 조윤행 산재재활국장은 우리나라의 맞춤형통합서비스의 특징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산재보험 잡코디네이터는 요양 초기단계부터 산재근로자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산재보험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직업·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요양·재활전문가를 말한다.
공단은 2009년부터 잡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해 현재 534명의 잡코디네이터를 양성·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부터 산재보험서비스 제공 체계를 재활중심의‘맞춤형 통합서비스’로 대폭 개편했다.
공단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율은 2011년 47.6%에서 작년 52.6%, 올해 9월 기준 55.5%로 계속 향상되고 있다. 사회복귀 기간도 2011년 176.3일에서 지난해 160.1일, 올해 9월 기준 153.5일로 계속 단축되고 있다. 이 같은 맞춤형 통합서비스의 안정적 정착에는 잡코디네이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갑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잡코디네이터의 지속적 양성과 기능 강화를 통해 산재근로자가 다시 건강하게 직업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