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의 ‘한류 전도사’ 강이씨

입력 2013-10-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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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웨이보·런런망에 한국 관광지·축제일정 등 소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중국판 페이스북인 런런망에 한국을 알리는 중국인이 있어 화제다.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좋아 한국으로 유학 온 강이(25·여·康怡)씨는 10일 “얼마 전 영화 ‘건축학개론’의 무대가 된 제주도 해안가 집을 웨이보에 소개한 뒤 중국인 친구들이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2008년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해 올해 졸업하고 곧바로 문화컨텐츠대학원에 진학한 강씨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SNS기자단 ‘한유기’(韓遊記)에서 1년간 활동했고, 지난 4월부터 경기도가 운영하는 중국 유학생 홍보단 ‘락(樂)!경기’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정동극장 해외 PD로 일하며 공연 작품과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고, 공항과 여행사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짜이(在)서울’의 한국 알림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그의 웨이보 팔로어는 2386명으로 재미있는 소재를 계속 찾으면서 팔로어를 늘려가고 있다.

락경기 단원으로서 그가 하는 일은 웨이보와 런런망 등을 통해 경기도에 있는 주요 관광지나 쇼핑정보, 축제 일정 및 맛집을 소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원 화성과 연천, KBS 촬영장 등을 돌아봤다.

짜이서울은 한국에 관심 있는 중국인이라면 대부분 아는 잡지로 홍대 부근에 있는 팔리안스라는 PR회사가 제작하고 있다.

정동극장 해외 PD 일은 현재 공연 중인 춘향전을 각색한 작품 ‘미소’를 소개하면서 한복과 한식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이다.

그는 “중국인들은 경복궁을 보여주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인사동을 돌아볼 때는 호기심을 발동한다”며 “한국의 전통을 중국에 소개할 때는 웅장한 외관보다는 전통의 참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 한국을 알리는 일은 곧 한국에 중국을 알리는 일이기도 하다”며 “지금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으니까 두 나라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PR 분야에서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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