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라운드' 출시..."끌리긴 하지만 100만원 값어치는 글쎄..."

입력 2013-10-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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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라운드 출시, 갤럭시노트3, 갤럭시S3

삼성전자가 9일 출시한 곡면형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에 대한 평가가 시원치않다.

삼성은 지난 달 스크린 곡면형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갤럭시 라운드는 5.7인치의 풀 HD화면에 좌우에 걸쳐 완만하게 구부러지는 곡면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 라운드는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내놓은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곡면형 스크린이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장치에 불과하며, 제품의 실질적인 가치 향상에는 거의 기여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갤럭시 라운드는 약정없이 본체 가격이 108만9000원로 비싸다. 일단은 한국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은 좌우가 오목하게 휘어진 독특한 디자인으로 한 손에 잡히는 뛰어난 그립감을 내세우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단말기 값으로 100만원을 선뜻 지불할 지는 의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럼에도 곡면 디스플레이 도입을 둘러싼 한국 스마트폰 업계의 경쟁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11월에 독자적인 곡면형 스마트폰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IHS코리아의 제리 강 애널리스트는 "진짜 유연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고객이 실감하기 위해서는 기술 면이나 디자인 전체에서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G의 스마트폰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은 이번 주 와이어와 같은 형태의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터리는 쉽게 굽히거나 단말기에 감을 수 있다. 다만 대량 생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LG는 못 박았다.

따라서 얼리어답터들도 당분간은 곡면형 스마트폰에 추가된 약간의 새 기능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갤럭시 라운드는 음악 재생시 본체를 한 쪽으로 기울이면 다음 트랙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그 외의 기능과 크기는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와 같다. 갤럭시 라운드의 배터리 수명이 길지 않은 것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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