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펀드 기지개, 운용사들 신상품 채비 분주

입력 2013-10-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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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 유럽 펀드 성과 20% 육박…한투·신한BNPP 신상품 공략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무르익자 운용사들이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공략 상품으로 내걸고 있다.

실제 유럽의 주요국들은 내년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그동안의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장밋빛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011년 이후 최근 2년만에 경기 회복 기준인 50선을 상회하는 등 개선 움직임이 뚜렷한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유로존내 선진 8개국 대표 지수인 EuroStoxx50에 투자하는‘신한BNPP유로인덱스펀드’를 설정해 판매에 들어간다. EuroStoxx50은 유로존을 대표하는 지수로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등에 투자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측은 “이 펀드는 EuroStoxx50 지수선물 활용으로 비용절감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신운용도 지난 7일 유럽 경기부양의 수혜가 예상되는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인 ‘한국투자유럽경기회복수혜목표전환형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8%를 초과하면 채권형 ETF로 전환되는 목표 전환형 구조며 내달 7일까지 가입이 가능한 단위형 펀드다.

한편 유럽 경기 기대감에 따라 각 운용사들의 유럽 관련 펀드들의 성과도 연초 이후 20%까지 육박중인 상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연초 직후 주요 유럽펀드들의 평균 성과(13.38%)는 동기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1.94%)을 크게 앞서고 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템플턴유로피언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20.97%),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C,도이치DWS독일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15.70%)등이다. (기준일:2013.10.7)

펀드를 해외 현지에서 직접 운용하는 외국계 펀드매니저들도 지금이 바로 유럽 주식에 투자할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헤더 아놀드 템플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 유럽 종목들은 미국 대비 벨류에이션과 가격 성과 측면에서 수 십년 만의 최저점에 근접해 있는 한편 실적 전망 조정도 이머징마켓 대비 양호한 편”이라며 “더욱이 유럽중앙은행이 필요한 경우 무제한 국채매입(OMT)을 통해 유럽 금융시스템을 지원한다고 약속해 투자자의 신뢰까지 높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담당 매니저도 “올 2분기 유로존은 1분기 대비 0.3%의 성장을 보이면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등 유럽경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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