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재정절벽 우려·‘옐렌효과’에 혼조 마감…다우 26.45P↑

입력 2013-10-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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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부채한도 증액 협상 실패로 인한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벤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후임으로 자넷 옐런 현 부의장을 지명한 것이 하락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45포인트(0.18%) 상승한 1만4802.9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06포인트(0.46%) 내린 3677.7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95포인트(0.06%) 오른 1656.40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 정지인 셧다운(Shutdown)이 9일째 이어졌으나 정치권은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좀처럼 대치 상태를 풀지 못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인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을 포함하는 문제로 여야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7일 이전에 부채 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디폴트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재닛 옐런 현 연준 부의장을 공식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옐런은 이미 검증된 지도자”라면서 “연준 부의장을 맡으면서 정책 추진력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옐런 지명자는 의회 인준을 받으면 연준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 된다. 옐런 지명자는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연준을 이끌게 된다.

크리스 개프니 에버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옐런 지명으로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면서 “옐런 현 부의장이 그간 양적완화 정책을 이끌어왔다는 점에 대해 시장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근소한 차이(close call)로 양적 완화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위원들이 양적완화를 내년 중반에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의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알코아는 실적 호조로 이날 2% 넘게 상승했다.

휴렛팩커드(HP)는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힘입어 8.9% 폭등했다.

KFC브랜드를 보유한 얌브랜드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 6.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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