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노조, 현재현 회장 사기 혐의 검찰 고소

입력 2013-10-08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양증권 노동조합이 현재현 회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동양증권 노조는 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소장 제출 현장에는 전국 동양증권 지점과 본사 각 팀 대표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날 고소장을 접수한 후 "현재현 회장의 대 국민 사기 행각을 면면히 밝혀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며 "이번 건을 통해 재벌 총수의 잔인한 행동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고소장에서 "현 회장은 지난 7월 29일부터 9월 17일까지 동양이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1568억원 상당의 사채 판매를 동양증권에 위탁한 이후 지난달 30일 동양에 이어, 지난 1일에는 동양시멘트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담보실행을 하지 못했고, 담보로 제공된 동양시멘트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담보가치마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사채상환 의사와 능력이 없음에도 동양증권(임직원 포함) 및 투자자들을 기망하여 사채를 발행해 손해를 끼친 것으로서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함이 명백하다"고 겅조했다.

한편, 노조는 당초 같이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은 피고소인에서 제외시키고 현 회장만 고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90,000
    • +3.07%
    • 이더리움
    • 3,181,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3.82%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2,800
    • +3.8%
    • 에이다
    • 465
    • +0.65%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8.46%
    • 체인링크
    • 14,210
    • -0.77%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