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관객 2년 연속 1억명 돌파

입력 2013-10-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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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0일 앞서… 점유율 60%

한국영화 관객 수가 2년 연속 1억명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를 토대로 “2013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가 지난해에 이어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진위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7일 기준 1억108만313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액은 7241억원이며 점유율은 59.8%다. 올 한해 외국영화는 6781만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에 크게 못 미쳤다.

올해 한국영화는 ‘7번방의 선물(1281만)’, ‘설국열차(933만)’, ‘관상(871만)’, ‘베를린’(716만),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 등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하며 지난해 1억명 달성일인 11월20일보다 무려 40여일 앞서 기록을 깼다. 400만 이상의 영화가 무려 9편이나 나왔고 2013년 10월 6일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톱10 안에 들어가 있는 할리우드 영화는 ‘아이언맨3’와 ‘월드워Z’뿐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영화의 유례없는 대기록 달성에 쌍끌이 흥행 열풍의 시너지 효과를 언급했다.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과 ‘감기’, ‘관상’과 ‘스파이’ 등 화제의 한국영화 두 편이 동일 개봉하거나 같은 달 개봉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현재 설경구, 엄지원, 이레 주연의 ‘소원’과 유아인, 김해숙 주연의 ‘깡철이’가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하며 한국영화의 쌍끌이 흥행 열풍을 잇고 있다. 또 김윤석, 여진구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하정우가 연출한 ‘롤러코스터’, 송강호의 ‘변호인’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영화 관객 수는 더욱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지난해 한국영화 관객 수 1억1461만명을 넘어서 최다 관객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1억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영화의 누적 관객 수와 합산해 사상 최초로 영화관 입장객 2억명 시대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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