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 “경기 회복 조짐 보이지만 대외 불확실성 커”

입력 2013-10-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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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투자활성화 대책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 둘듯

“우리 경제는 주요 경제지표에서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이 타결되지 않고 있고,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이 어려움에 봉착하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재 우리 경제의 모습을 이같이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8월 중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8% 증가했고 8.28 전·월세 대책 후 수도권 주택가격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위기 우려가 크지만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하는 등 다른 나라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연방정부 일부 폐쇄)’으로 인한 국가부도 가능성 우려와 관련해 현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 부총리는 정책 패키지들이 신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과제별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관리하고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분야 100여건의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현 부총리는 최근 출범한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의 의미를 되새기며 “등소평 이후 진행된 개혁·개방정책을 한 단계 심화시키고 기존 제조업 위주 개방 정책에서 진일보해 서비스 산업에서도 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로 여겨진다”며 “특히 중국이 서비스분야에서도 대외개방과 경쟁촉진을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 부총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하고자 곧 발표할 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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