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고소 공식입장 "인면수심 악플러 강력 처벌 받게 요청할 것"

입력 2013-10-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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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고소

▲'힐링캠프'에 출연한 백지영 (사진 = SBS)

백지영 고소 사건에 대해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무분별하게 글로써 타인을 공격하는 인면수심의 악플러에게 엄격한 법적 제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7월 수 십명의 누리꾼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결혼 후 유산을 겪은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비방 그리고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유산된 아이를 합성한 잔인한 사진들을 보며 마지막 방법인 고소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저희는 명예 훼손 및 허위사실을 게재,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향후 수사 결과와 기소에 따라 합의 없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수 백지영 씨 소속사가 백 씨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지영이 유산한 당일 네티즌 A 씨는 지난 6월 27일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백지영 XXX 담배나 뻑뻑 펴 대고 XXXXX 그 꼴 나지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애한테 미안하다면 조용히 죽어라" "잘됐다" 등 입에 담지 못할 충격적인 댓글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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