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호주·홍콩 금융당국과 해외진출 방안 협의

입력 2013-10-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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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호주와 홍콩 금융당국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시장에서 제시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신 위원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해외출장 동안 호주와 홍콩의 금융당국 수장과의 면담 및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금융비전 등과 관련한 정책조언을 청취했다고 3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호주의 은행산업 구조 및 신흥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하는 한편 우리 금융기관의 현지진출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호주의 발전한 자산운용 산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호주의 자산운용 산업 규모는 전체의 20% 수준으로 은행산업 다음으로 크다. 우리 정부는 건전성감독청(APRA)과 증권투자위원회(ASIC)간 명확한 업무 분담 및 소통노력 등 업무중복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청취했다. 또 퇴직연금제 정착과 자본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금융교육 및 투명한 공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호주 금융회사와 함께 한 간담회에서는 한국 금융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세제 혜택 부여 및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보장의 중요성 등 퇴직연금제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교환했다.

홍콩 금융당국간 면담에서는 양국 당국간 협력 강화 방안 논의와 함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등의 조사·제재기간 단축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홍콩 글로벌 금융회사의 아태지역 대표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한국금융 업그레이드 전략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이들은 한국의 강점인 IT 경쟁력, 우수한 인력 수준 등을 살린 체계적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해 장기적으로 추진하되 단계적 접근이 필요함을 조언했다. 이와 함께 진출 초기 일시적 손실을 수용하는 경영진 및 당국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에 진출한 우리 금융회사와의 간담회에서는 현지화 현황 등을 파악하고 금융회사 해외진출 전략 및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지 직원의 역량 및 소속감 제고를 위해 금융연수원 등을 활용한 연수 실시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이번 해외출장에서 현지 금융당국 및 글로벌 금융회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만큼 향후 실질적인 비전 이행시 국제시장의 협조와 동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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