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사업지구 '종지부', 이르면 내주 해제

입력 2013-10-02 2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2007년 서울시와 코레일이 용산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포함한 통합개발 방안을 발표한지 6년 만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1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지의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했다. 4일 이전등기가 완료되면 등기 관련 서류를 완전 구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이르면 내주 용산국제업무지구 지정을 해제고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이촌동 주민과 만난 자리에서 "수일내 지구지정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5일 용산개발사업 관련해 상환책임이 있었던 자산유동화증권(ABS) 2조4000여억원을 모두 완납하며 절차를 준비했지만, 코레일 신임 사장 취임까지 등기이전을 미루기도 했다.

이전등기가 완료되면 사업 시행사는 사업 부지의 3분의 2 이상을 보유하지 못해 시행자격이 사라진다. 사실상 용산개발이 완전히 청산되는 것.

한편 용산개발사업은 정부의 철도경영 정상화 대책으로 2006년 확정된 후 서울시가 서부이촌동 일대를 포함하면서 30조원 규모 사업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시행사 부도 등으로 인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46,000
    • -1.23%
    • 이더리움
    • 3,441,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457,400
    • -0.85%
    • 리플
    • 869
    • +18.39%
    • 솔라나
    • 218,000
    • -0.27%
    • 에이다
    • 471
    • -2.08%
    • 이오스
    • 656
    • +0.15%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45
    • +8.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00
    • +4.16%
    • 체인링크
    • 14,150
    • -4.13%
    • 샌드박스
    • 352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