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오만석, 허세달 공감 "1억원 유혹에 점점 빠져…돈 맛 느껴"

입력 2013-10-02 15:13 수정 2013-10-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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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오만석이 철부지 남편으로 열연 중이다.

오만석이 2일 열린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기자간담회에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만석은 “허세달이라는 인물이 워낙 화려한 것 좋아하고 남 앞에 나서는 것 좋아하는 성격이다”며 “그런 친구가 하루에 용돈 3000원 받다가 1억원이라는 상상도 못할 조건을 제시받는다면 그 유혹에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자기생활을 열심히 안 해본 허세달은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만석은 “유혹의 흔들림 속에서 돈의 맛에 점점 빠져들어 가게 될 것이다. 부질없고 철없는 행동을 많이 할 것 같다”며 ”충분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 재미있는 이유는 수학공식처럼 원인과 결과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다. 허세달의 현실에 충실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만석은 허세가 달인의 경지에 이른 왕가네 둘째 사위 허세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허세달은 허세를 위해 사는 폼생폼사 백수남편에 마마보이다. 최근에는 하루에 3000원으로 살던 허세달이 재벌가 여자 덕에 한도 1억원 되는 카드를 손에 쥐면서 극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왕가네 식구들’은 토,일요일 저녁 7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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