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와팝, 한국의 랜드마크로 육성… 디즈니 넘는 테마파크도”

입력 2013-10-02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강구귀 기자 kkk@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한류 문화 공연 ‘와팝’을 한국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한다.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볼거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축적된 콘텐츠로 디즈니를 뛰어넘는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부회장은 1일 밤 11시 20분 ‘와팝’의 첫 공연이 끝난 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늦은 시간였지만 박 부회장은 “와팝을 한국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반응이 좋다면 제주도에도 빨리 공연장을 만들겠다. 지방 도시에도 여건만 된다면 콘텐츠를 제공할 생각이 있다”면서 공연 사업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박 부회장은 와팝을 이야기 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가이드들의 횡포를 지적했다. 한국의 쇼핑 가이드들이 관광객들을 물건 판매하는 곳만 데리고 다니다 보니 한국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박 부회장은 “관광객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쇼핑을 넘어 저녁에 즐길 거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한류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관광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미 와팝이 관광객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에 따르면 중국 유통그룹의 한 백화점은 점포 전면에 와팝 광고 현수막을 걸었다.

박 부회장은 “중국 유통그룹의 경영진이 와팝 에 대해 아주 ‘원더풀, 원더풀’ 했다”며 “때에 따라 해외 진출도 타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콘텐츠 사업을 보강해 박 부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테마파크다. 그는 이를 위해 패션 쪽 인력을 미래사업부로 끌어와 사업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디즈니랜드보다 관광객이 더 오는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다”며 “몇 년 후면 밑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 부회장은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의 가능성도 밝혔다. 박 부회장은 “건설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몇 개 업체를 살펴봤다. 괜찮고 좋은 매물이 있으면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90,000
    • +0.03%
    • 이더리움
    • 3,173,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430,000
    • +1.63%
    • 리플
    • 708
    • -8.05%
    • 솔라나
    • 183,700
    • -4.92%
    • 에이다
    • 457
    • -0.65%
    • 이오스
    • 629
    • -0.94%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0.58%
    • 체인링크
    • 14,280
    • +0.28%
    • 샌드박스
    • 325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