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일산업포럼]“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 아닌 기술융합”

입력 2013-10-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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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바 수석 애널리스트와 가르시아 GM코리아 기술연구소 상무

“자동차는 이동수단만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리 수단으로서의 부가가치를 얻을 것이다.”

오오바 준이치 테크노어소시에이츠 수석 애널리스트와 로미오 가르시아 GM코리아 기술연구소 상무는 한일 산업포럼에서 스마트카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카(자동운전 승용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이동수단에서 나아가 기술융합을 통해 생활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오바 애널리스트는 선진 각국에서는 차량 제어 방식이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변화하고 있고, 여기에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오바 애널리스트는 스마트카를 특징 짓는 3가지 변화로 △구동계(파워트레인)의 다양화 △스마트화 △서비스화를 꼽았다.

특히 그는 “화석연료의 수급 불균형과 가격 상승 문제,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등이 파워트레인 다양화를 촉발시켰다”며 “당분간 스마트카의 지배적 존재는 하이브리드차(HEV)이지만 리튬이온 전지의 고성능화와 저비용화가 진행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와 전기차(EV)가 스마트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기량을 낮추면서도 성능이 향상된 엔진을 탑재한 ‘다운사이징’ 경쟁 심화 지역과 클린 디젤 기술에 따른 자동차가 주류인 지역에서도 이후 조금씩 자동으로 파워트레인을 조절하는 ‘전동화’가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오바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와 스마트카가 제휴하는 것에 따라 자동차의 다양한 변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가르시아 상무 역시 스마트카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전반의 변화를 강조했다. 가르시아 상무는 “전 세계 인구 중 대도시 거주 인구는 50%이며, 2030년까지 대도시 거주 인구는 60%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도시의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대도시의 교통 문제는 더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스마트카 시장의 성장성을 낙관했다.

특히 가르시아 상무는 센서 융합을 통해 스마트카의 테크놀로지가 진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V2X(차량 대 인프라 간 통신) 자동화 기술의 무선 통합을 통해 운전 중 전방 충돌경고, 교차로 충돌경고, 전방 차량 급정거 사인을 미리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는 “캐딜락에 장착된 자동 주행 시스템 ‘수퍼 크루즈’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차선을 유지하며 브레이크와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통제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가르시아 상무는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운행하는 자동 무인주행 ‘EN-V’도 예로 꼽았다. EN-V의 경우 △자동 출차 및 주차 △다른 EN-V와 연계한 그룹 주행 △차량 내에서의 영상 회의 △충돌 회피 △보행자 및 장애물 감지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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