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회초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득점(4회초 종료 현재 피츠버그 3-1 리드)

입력 2013-10-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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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하며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신시내티는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추신수는 1번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자로 등장해 초구 볼을 골라냈지만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타석을 마쳤다. 신시내티는 1회 1번타자 추신수부터 2회 6번타자 프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리리아노의 구위에 눌리며 6명의 타자들이 삼진 2개, 내야땅볼 4개로 물러나며 연달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2회말 5번타자 버드와 7번타자 마틴이 각각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피츠버그는 3회말 공격에서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신시내티는 3회까지 9명의 타자가 리리아노의 구위에 눌리며 3이닝 연달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초 공격에서 첫 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첫 출루였다. 추신수가 포문을 열자 2번타자 루드윅이 곧바로 초구를 노려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신시내티는 무사 1,2루 기회에서 3번타자 보토와 4번타자 필립스가 삼진과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5번타자 브루스가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첫 출루와 첫 득점을 모두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프레이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다.

4회초 종료 현재 신시내티가 1-3으로 뒤진 가운데 4회말 피츠버그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 신시내티의 마운드는 여전히 쿠에토가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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