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내년부터 적용될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협상을 서울에서 다시 진행한다.
1일 외교부 등 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소인수 회의를 5일 서울 근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의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2009~2013)은 올해 12월 31부로 종료된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황준국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국방부 관계관 등이, 미국측은 에릭 존(Eric John)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사를 수석대표로 국무부, 국방부, 주한미군 관계관 등이 각각 5~6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양측은 회의에서 제1~4차 고위급 협의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미는 지난달 25~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4차 고위급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방위비 분담금 제도개선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소인수 회의를 마친 후 이달말 서울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