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테나뮤직
루시드폴은 오는 23일 정규 6집 앨범 '꽃은 말이 없다'를 발표하고 장기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소속사 안테나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2013년 여름 한달 반 동안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수록곡들의 구상, 작곡, 작사를 했다. 일상을 둘러싼 모든 소리를 감상하던 그는, 있는 듯 없는 듯한 묻힌 음량들을 '약음(弱音)'으로 정의하고,그것들의 미적 가치를 음악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이같은 의미를 담기 위해 루시드폴은 6집의 전 트랙을 어쿠스틱 악기로 녹음해 자연미를 음악으로 담고자 했으며,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악기 편성 속에 루시드폴만의 시적인 감동이 넘치는 노랫말들이 음악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열리는 이번 공연은 루시드폴과 음반 작업을 함께한 연주자들이 참여해 어떠한 전기, 전자 증폭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악만의 본질에 충실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꾸밀 방침이다. 루시드폴을 중심으로 4명의 연주인들이 5인조 앙상블(quintet ensemble)을 이뤄 연주하고, 관객이 무대를 둘러싸고 감상하는 미니 아레나 무대로 색다른 보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11월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일 오후 8시 온라인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