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아들이며 현재 중의원 의원인 고이즈미 신지로(32)가 아베 신조 내각에 입성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고이즈미 의원은 이날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된 각 부처 부대신과 정무관(차관급) 인사에서 내각부 정무관에 기용됐다.
내각부 정부관은 동일본 대지진 부흥 업무를 주로 맡는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의원은 지난 2009년 8월 총선에서 아버지의 선거구인 가나가와현 제11구를 이어받아 당선돼 정치에 첫 발을 디뎠다. 그는 지난해 12월 재선에 성공했으며 현재 자민당 내 소장파 의원을 대표하는 청년국장을 맡고 있다.
고이즈미 의원은 아버지의 후광과 더불어 젊고 참신한 이미지로 차세대 총리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