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가을 분양대전이 본격화돼 주택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특히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비롯해 수도권 유망지역의 물량들이 눈길을 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0월 첫 주)에는 전국 41개 사업장에서 총 1만2312가구가 청약을 시작한다.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로 미뤄왔던 물량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SH공사는 △신내3-1(367가구) △마곡4~7,15(1459가구) △세곡2-3,4(772가구) △내곡1,3,5(529가구) △양재2단지(390가구) △서초네이처힐 1단지(32가구) △역삼3차IPARK (11가구) 등에서 시프트 3560가구를 신규공급한다. 기존 공급 단지 중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공가 35가구(16개 단지)까지 포함하면 3595가구가 청약을 시작한다. 청약일정은 1순위 접수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 2순위 10월 4일, 3순위 10월 7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7일, 계약은 12월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의 옛 LS전선 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안양 호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총 41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상 18층 8개동 규모로 전용 59~84㎡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5년 8월로 예정됐다. 10월 1일 1·2순위, 10월 2일 3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0일, 계약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반도건설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25층 11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전용 74~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초·중·고등학교 예정지가 위치해 있고 상업시설, 저밀도주택지구가 위치한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89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10월 2일 1·2순위, 10월 7일 3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7일, 계약은 10월 21~23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달서구 월배택지지구 내 ‘월배 2차IPARK’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9층 19개동 총 2134가구 규모에 전용 59~101㎡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53만원 가량으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10월 2일 1·2순위, 10월 4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0월 11일 발표되며, 계약은 10월16~18일까지 진행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양호하고 가격도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둔 만큼 추석 이후로 내집 마련을 미뤄온 수요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