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예방
무더위가 꺾이고 가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세 가지 주요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들 주요 증상 외에도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해선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해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침대 매트리스,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옷, 인형 등은 최소 1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에 세척하고 가능한한 천으로 된 가구와 침구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해선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애완동물도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한다.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 소변과 타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찬공기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외에 일반적인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 알레르기 비염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