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노조 파업에 직장폐쇄 단행

입력 2013-09-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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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이 노조의 쟁의행위로 인해 24일 창원공장을 직장 폐쇄했다.

세아제강은 이날 공고문을 통해 “오전 11시부터 무기한 일정으로 창원 특수관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어 “8월 28일부터 현재까지 노동조합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더 이상 정상적인 조업이 불가하기에 부득이하게 직장폐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장폐쇄 뒤 사업장 무단 출입과 퇴거요구에 불응하면 건조물침입·퇴거불응에 해당돼 사법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제강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지난달 말부터 파업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8.8% 인상, 상여금 800%(현 730%), 정년 60세 연장, 대학생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측은 기본급 3.2% 인상, 성과급 300% 등을 제시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국내에 포항공장, 창원특수관공장, 군산판재·강관공장, 순천공장 등을 두고 있으며 포항과 창원공장에만 노조가 조직돼 있다. 사측은 상대적으로 조합원 수가 적은 창원공장만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노조는 24일 오후 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사측의 직장폐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23일에는 상급단체 변경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참석자 393명 중 74.5%인 293명의 찬성으로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했다.

세아제강 노조는 2007년 민노총 금속노총을 탈퇴하고 2009년 한국노총 금속노련에 가입했으나 6년 만에 다시 민주노총 소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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