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3세 경영 속도낸다

입력 2013-09-23 20:01 수정 2013-09-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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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홀딩스 영주·정주 자매 조카에 보유지분 전량 증여

형제간에 나눠져 있던 대성홀딩스 지분이 김영훈 회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대성홀딩스의 완전한 계열 분리 작업과 함께 3세 경영 준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성홀딩스 김영훈 회장의 첫째 누나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과 둘째 누나 김정주 대성홀딩스 공동대표이사가 보유지분 전체를 증여했다. 증여 대상은 94년생인 김의한 씨로 김영훈 회장의 장남이다.

김영주 부회장은 지난 17일 자신이 보유한 대성홀딩스 지분 전량인 312만414주를, 김정주 공동대표 역시 보유 지분 155만7203주를 모두 의한씨에게 넘겼다.

의한 씨는 두 고모에게서 증여받은 지분 467만7617주 가운데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하고 267만7617주를 남겼다. 시간외 매매를 통해 현금화한 150억원은 증여세 납부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증여는 대성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과 함께 보다 확실한 계열분리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대성그룹은 3형제가 독자경영을 통해 사실상 계열분리와 다름없는 상황이면서도 ‘한 지붕’ 안에 묶여 있는 ‘불안정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성홀딩스 관계자는 “친족간의 증여일뿐 계열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분 증여를 통해 의한 씨의 대성홀딩스 지분율은 16.64%가 됐다. 부친인 김영훈 회장(39.90%), 대성밸류인베스트먼트(16.78%)에 이어 대성홀딩스 3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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