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은 23일 하나투어에 대해 패키지와 항공권 하락에 의한 매출 감소, 광고비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9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패키지와 항공권 하락에 의한 매출 감소, 광고비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하향 조장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는 최근 하락했다”라며 “8월 필리핀 제스트항공 관련 손실, 분기별 10억원의 ‘하나프리’ 관련 광고비 증가로 인한 실적 추정치 하향, 일본 방사능, 중국 전세기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 연구원은 “3분기 PER(주가수익비율)은 조금 낮췄지만 여전히 단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56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8.7% 늘어난 137억원 수준이 가능해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출국자는 분기 최대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362만명, 하나투어 패키지 송출객은 21.4% 늘어난 51만명이 예상된다”라며 “9월, 10월, 11월 예약률이 각각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휴일 증가, 항공권 공급증가, 여행 패키지 가격 하락세 유지, 원화환율 강세 등으로 장기적인 출국자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