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창작마당 공모전’은 유저가 손수 디자인한 게임 관련 창작물을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공유하고, 평가도 받을 수 있는 도타 2의 ‘창작마당(영문명: Workshop, http://steamcommunity.com/workshop/dota2)’ 커뮤니티 시스템에서 착안된 것으로, 넥슨은 공모전 형태로 유저들의 작품을 접수 받아 우수작을 선발했다.
심사는 이용자들의 추천수와 밸브 아티스트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루어졌으며, 가장 한국적이고 도타 2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작품 3개를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고구려 시대의 갑옷과 무기를 착용한 ‘귀면무사(Ghost Face Warrior)’ 영웅 세트를 제작한 디자이너 ‘HeeJae(도타 2 아이디)’의 작품과, ‘장승’과 ‘첨성대’의 모습을 형상화한 ‘와드(Ward, 시야확보용 아이템)’ 아이템을 제작한 ‘joekun’과 ‘peacemagic’의 작품이며, 각 디자이너는 최대 400만 원의 상금과 향후 아이템 판매 수익의 일부를 지급받는다.
넥슨 김인준 실장은 “한국적인 색을 담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창작마당이 도타 2의 또 다른 문화 콘텐츠 및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작마당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이어 ‘창작마당 공모전 Part 2’를 오는 25일부터 10월 23일까지 약 4주간 진행한다. 디자인 주제는 한국적인 소재가 활용된 범위 내에서 특정 영웅 제한 없이 제작 가능한 모든 영웅 세트 아이템과 짐꾼 캐릭터, 와드 아이템 3개 부문이다.
‘창작마당 공모전 Part 2’ 는 국적과 상관없이 3D 모델링에 관심 있는 도타 2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