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 음주 사고
현직 경찰간부들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풍속업소 출입으로 물의를 빚는 등 잇따라 감찰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경감이 지난해 7월부터 1년여간 이른바 ‘키스방’을 상습적으로 출입한 사실을 확인해 해임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해 7월부터 1년여간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에 있는 키스방 30여곳을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자신의 경험담과 업소 품평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경감은 감찰 조사에서 “업소를 출입한 것은 사실이나 성매매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간부 음주 사고도 알려졌다. 경찰청은 서울지방경찰청 B총경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B총경은 지난 12일 경기도 분당에서 회식을 마치고 대리운전사를 불러 자신의 집 인근으로 온 뒤 직접 주차하려고 50m가량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2%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