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유네스코 등재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2013-09-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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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무너진 공산성 성곽/사진제공=연합뉴스)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로 당초 201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유네스코 문화재 등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 공주 공산성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재 목록에 올라 있다. 일각에서는 공주 공산성 성벽이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무너진 만큼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와 관련, 공주시 문화재과 이정열 주무관은 "당초 공산성은 2015년 유네스코 문화재 등재를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며 "현재 전반적 피해 상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가 유네스코 등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23일 문화재청이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가 예정돼 있다"며 "이번 성벽 붕괴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공주시는 내년 초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한편 공산성은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성벽 일부(폭 8∼9m·높이 2m50㎝)가 무너져 내렸다. 공주시는 지난 13일 밤부터 전날 새벽 사이 쏟아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데다 성벽 내부로 비가 스며들어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고 문화재청과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공산성은 최근 몇 달간 지반이 침하되고 석축에 배부름 현상이 일어나는 등 붕괴조짐을 보여 왔다.

공주 공산성은 1500년 전 백제시대에 조성된 사적 12호로 원래는 웅진성으로 불리다 고려시대 이후 지금의 공산성으로 불리고 있다. 해발 110m인 공산(公山) 정상에서 서쪽의 봉우리까지 에워싼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며 성의 둘레는 2450m이다. 원래 토성이던 이곳은 조선 중기 석성으로 개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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