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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등재된 미국의 잘루스티아노 산체스 블라스케스씨는 지난 13일 뉴욕주의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112세.
블라스케스씨는 지난 1901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17세에 쿠바로 이주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다가 1920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그는 켄터키주의 탄광과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건설 공사장ㆍ제철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매일 바나나 한 개와 진통제 아니신 여섯 알을 먹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딸 아이리니 존슨(69)씨는 "장수 비결은 혼자 자유롭게 살았고 고집이 센 덕분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블라스케스씨는 손자 7명, 증손 15명, 현손 5명을 두고 있으며, 부인과는 1988년 사별했다.
산체스 블라스케스씨의 사망으로 111세인 이탈리아의 아르투로 리카타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됐다.
세계 최고령 남성 별세를 접한 네티즌은 “세계 최고령 남성 별세, 좀 더 사셨으면...”,“세계 최고령 남성 별세, 장수 비결이 너무 궁금”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