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의 첫 애국가 연주, 주인공은 주니어 역도 선수단

입력 2013-09-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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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북한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대항 역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갔다. 남자 주니어 85kg급에 출전한 김우식(19·수원시청)이 금메달을, 이영균(19·고양시청)은 2위를 차지했다. 북한에서 열린 공식행사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AP/뉴시스)

북한에서 열린 공식 경기 시상식에서 최초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현재 북한 평양에서 진행 중인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대항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19세 이하 한국 주니어 선수 4명 전원이 금메달을 포함, 전원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평양 경기장 내에 태극기와 함께 애국가를 울리게 했다.

주인공은 김우식(19·수원시청), 이영균(19·고양시청), 이재광(19·고양시청), 권예빈(19·수원시청) 등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린 주인공은 권예빈. 그는 13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69kg급 합계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어 한국선수단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이재광이 남자 94kg급 합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날 오후 김우식과 이영균이 남자 85kg급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대한역도연맹 측은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 파견한 4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모두 메달(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획득에 성공하며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렸다. 특히 김우식은 북한에서 열린 공식 행사 역사상 최초로 애국가를 울리게 한 주인공이 돼 의미가 더욱 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주니어 선수 4명과 함께 성인 선수 18명을 파견했다. 당초 경험이 적은 주니어 선수들보다 성인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더 기대감이 컸던 만큼 남은 성인 대회에서의 메달 전망도 밝은 편이다. 북한에서 애국가가 더 울려퍼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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