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무너진 공산성 성곽/사진제공=연합뉴스)
충남 공주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0분께 공산성 공북루 인근 성벽 일부(폭 8∼9m·높이 2m50㎝)가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지난 13일 밤부터 전날 새벽 사이 쏟아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데다 성벽 내부로 비가 스며들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추가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 방수포로 무너진 성벽을 덮어두고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시켰다.
16일 공주시는 문화재청과 무너진 성벽을 해체한 뒤 원인조사와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복구 작업은 2주정도 소요 될 전망이다.
공주 공산성은 1500년 전 백제시대에 조성된 사적 12호로 내년 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었다.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소식에 네티즌은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유네스코 등재가 코 앞인데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안타깝다" "공주 공산성 성벽 붕괴, 보수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