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기저효과에 따른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원전 수증기 이슈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저가 상품을 판매하며 수익성이 약화됐고 하드블록 리스크도 짊어졌다”며 “또한 제스트 항공 일회성 손실 등이 반영되며 올해 예상 가이던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다만 일본 지역은 9월부터 빠르게 회복 중이며 수익성이 높은 동남아 지역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지 연구원은 “특히 9월은 추석 징검다리 휴가로 수익성이 높은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상품 판매가 눈에 띈다”며 “월별 예약 증가율은 9월 18.1%, 10월 26.6%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최대 실적 후에는 기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1분기는 올해 1분기 필리핀, 태국 전세기 운항 취소에 따른 일회성 손실과 성장 둔화로 전년 베이스가 낮으며 내년 2~3분기 또한 전년도 각각 4월 중국 조류독감·AI 발생, 8월 원전 수증기 및 제스트 항공 결항에 따른 영업 손실 등으로 기저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인바운드 인프라 구축과 FIT(개별자유여행) 시장 진입도 예고하고 있어 빠른 MS 확대가 전망된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