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진행된 ‘잠비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이전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좌측)과 인니 국가개발기획청 자디(Jadhie J. Ardajat) 국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관리공단)
이번 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역량강화를 위해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 중 권역별 전문기관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툴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발전소 가스터빈 등의 수명이 계약기간보다 약 1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중고 LNG 화력발전 수명기간 연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 등으로 전력설비가 부족한 인도네시아에 5억달러 규모의 현지 독립발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터빈을 제외한 노후설비를 신규설비로 교체해 9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며 MOU체결 후 전체적인 사업관리는 에코시안이, 포스코ICT는 정밀 타당성 조사를 올해 마무리해 내년 발전설비 이전을 현실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잠비주 가스복합발전소 이전사업을 발판으로 양국 간의 협력활동을 강화,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투자기회를 찾고 그동안 축적한 ESS 및 발전기술, 설비운영 노하우를 이전할 수 있는 수출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에너지관리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조해 국내 기업 해외진출 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