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값어치 얻었다” 삼성전자 물류센터 간 중기인들 ‘이구동성’

입력 2013-09-13 09:29 수정 2013-09-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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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삼성전자로지텍을 방문한 중소기업인들이 현장 견학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소기업중앙회
“기대 이상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큰 값어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12일 오후 삼성전자로지텍 경기도 수원센터와 전라남도 광주센터에 각 20명의 중소기업들이 방문했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삼성전자 종합 물류관리 대행업무를 맡고 있는 곳으로 3200여 국내판매점과 해외 600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물류시스템 역량을 강화를 위해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인들의 현장 방문을 추진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로지텍을 견학한 중소기업인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대기업의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중소기업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한광학의 김동윤 부장은 “삼성전자로지텍은 모든 지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다”며 “전일 저녁 9시까지 주문이 이뤄지는 것은 다음날 고객이 100% 받아볼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목표로 올해 들어 발송률이 99.9% 달성했다는 설명을 듣고 중소기업은 이루지 못할 꿈의 숫자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용 실험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대한과학도 현재 3만여가지 아이템을 취급하면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돌발변수로 인해 난항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김 부장은 “실제 선적하는 물건의 산술적인 부피인 ‘CBM’을 통해 창고를 관리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며 “물류창고에 효율적으로 입고품을 배치하는 방안인데 향후 대한과학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닉의 강창영 이사 역시 이번 견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강 이사는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삼성전자가 최고의 회사답게 물류센터 역시 깔끔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점, 배송시스템이 체계적이었다는 것”이라며 “소비자와 납기 약속을 한 것을 지키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노력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비거래 중소기업에게 물류센터를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대·중소기업간 상생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시기에 대기업들이 현장의 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전해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시작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자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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