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5000원 저렴

입력 2013-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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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성수품 공급 평소보다 1.5배 확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추석 차례상 물품 구입비용이 7만5000원 더 싸다는 조사가 나왔다.

정부는 11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및 물가안정 대책 추진현황’과 ‘추석 차례상 비용조사 결과’ 등을 논의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석을 열흘 앞둔 9일 추석 차례상 비용(2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18만3000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25만8000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9%(7만5000원) 더 저렴한 셈이다. 전통시장은 20개 품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쌀·배추·무·사과·배·소면

등 6개 품목이 전통시장보다 더 저렴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1%, 대형유통업체가 1.6% 더 낮아졌다.

이날 회의에서 추 차관은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 물품을) 살 경우 대형 유통업체보다 약 7만5000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저렴하고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성수품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하고 직거래장터와 특판장을 개설, 시중보다 10~3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 차관은 “성수품·개인서비스 가격 흐름이 현재까지는 양호하다”며 “안정세가 추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물가 동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석물가 안정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연휴 직전일인 17일까지 성수품·개인서비스 등 31개 품목에 대한 물가조사를 매일 시행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개인서비스의 편승·부당 인상이 없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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