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수장들,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입력 2013-09-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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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계 수장들이 전통시장을 찾는다. 대목인 추석을 맞아 움츠러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1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한다. 한 청장은 중기청 직원 40여명과 함께 쌀과 과일 등 50만원어치 장을 볼 계획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은 중기청 결연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된다. 아울러 한 청장은 시장을 돌면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상인과의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영시장은 한 청장의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가 담긴 상징적인 곳이다. 신영시장은 중기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이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와 교육참여 등을 종합해 실시한 ‘시장활성화 조사’에서 서울지역 1위, 전국 3위를 차지한 곳이다.

한 청장은 취임 후 상인 간담회는 물론,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대신 사주는 ‘장보기 도우미’ 시행, 전국 문화관광형 시장을 찾아가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추진 등 전통시장 활성화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그의 전통시장 방문도 이런 인식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송 부회장은 진병호 시장상인연합회 회장, 관악구청장, 중기중앙회 임직원 등 30여명과 함께 12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한다.

이날 신원시장 내 4~5곳 가게에서 약 1000만원에 이르는 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기관에 기탁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대표 등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추석경기를 파악한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올해 설을 앞둔 2월, 중소기업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과 서울 망원동 월드컵 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와 사랑나눔 행사를 펼친 바 있다. 월드컵 시장 내 50여개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1500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 이웃에게 전달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를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 주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전통시장 가는 날 주간에 구매한 물품 전부는 지역별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지난 5일에 이미 산업자원통상부와 공동으로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10일 창원 가음정시장·인천 구월도매시장·안산 시민시장, 11일 광주 말바우시장·천안 남문중앙시장·대구 방촌시장·여수 진남시장, 12일 서울 남문시장·동해 동쪽바다중앙시장, 13일 구미 중앙시장에서 행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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